목록티스토리챌린지 (22)
고운님 오시는 길

2013-07-26비행기 타고 와서 시차 적응하며 1박 2일째까지 여행일정은 워밍업 과정이었고, 본격적인 여행은 어제가 첫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라스부르의 노르트담 대성당을 둘러보고 운하가 있는 동네니까 운하에서 유람선 같은 배 한 번 타고 지쳐서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불빛 쇼 구경하고 잠들었다.나흘째 아침, 맛있게 호텔 조식을 먹고 스트라스부르에서 멀지 않은 콜마르에 다녀왔다.똑딱이 디카에 문제가 생겨서 자꾸 빛 번짐 점이 찍힌다.오래된 독일식 건축물과 프랑스식 건축물이 공존하는 이 지역의 구 시가지는 건물만 봐도 꽤 눈길이 간다. 독일과 프랑스 국경 지역에 있어서 뺏고 뺏기기를 반복하던 곳이어서 두 국가의 문화가 만나서 오히려 많은 변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남은 곳이 되지..

2013-07-25역시 여행은 날씨가 반이다. 사진엔 화창하지만, 좀 더운 여름의 쨍한 볕이 그늘만 찾게 한다.한낮을 지난 오후 시간까지 사람들이 북적일 것 같은 곳도 한산하다. 더워서 그럴까?스트라스부르의 랜드마크 같은 성모대성당이 보이는 자리에서 일단 외관 사진부터 찍는다. 기념사진은 단연코 이 앞에서 찍어야지. 저렇게 보기에도 복잡해보이는 것을 옛날에 어떻게 조각하고 붙이고 깎아서 이렇게나 훌륭해 보이는 성당을 지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또한 돈과 권력을 집약해서 쓸 수 있었던 왕정시대에나 가능한 일 아니었을까...... 이면에 많은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탄생한 결과물.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대성당은 낮과 밤의 두 가지 모습을 다 봐야 한다. 해진 뒤에 밤에 열리는 불빛의 향연을 보러 다..

2013-07-24전날 파리에서 하룻밤 묵고 시차 적응하는 시간을 보낸 뒤에 다음 목적지인 스트라스부르까지 가는 가장 빠른 도로를 구글 지도로 확인했다. 파리와 스트라스부르 중간 지점 정도 되는 곳에 있는 숙소를 부킹닷컴으로 검색해서 예약한 곳이다. 나중에 언젠가 추억밟기 여행을 하게 된다면 비슷한 여정에 참고가 될 것 같아서 기록한다. 레스토랑을 겸한 숙소 답게 조식은 괜찮았다. 따로 요리를 주문해서 먹지 않아서 다른 건 알 수 없다. 프랑스 고속도로, 황당하게 끼어드는 차도 있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종의 뷔페식으로 된 식사를 했다. 음식 맛이 형편 없다. 채소는 다 무르고 너무 익었다.상설 뷔페여서 파스타는 이미 오래 전에 삶아져서 퍼졌다. 알고 먹어서 그러려니 했다.그래도 한 끼 이렇게 떼웠다. ..

* 여행의 추억 더듬기, 11월 프로젝트2013-07-24첫날 체크인한 파리의 호텔에서 받은 아침. 빵과 음료크루아상이 어찌나 맛있던지, 여행이 끝난 뒤에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저런 맛있는 크루아상을 찾으러 빵집을 몇 곳 전전하기도 했다. 입에 맞는 진한 커피와 담백한 빵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다.만족스러운 아침을 먹고, 기분 좋아진 딸이 기념사진을 찍어달란다.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화장품 쇼핑을 하기로 한 약국이 있다. 거기까지 거리 구경하면서 걷기로 했다.파리 제1대학 소르본느2013년 당시엔 우리나라에 거의 보급되지 않은 전기차가 흔하고, 도로 주차구역엔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 우리나라보단 이런 부분에선 확실히 앞서간다.파리 만신전, 빵떼옹 , Panthéon프랑스의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
시간 순서대로 찍은 사진을 옮기면서 지난 추억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2013-07-23방학식 하자마자 꾸려놓은 여행가방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달렸다. 진정한 여행의 설렘은 공항에서부터~파리행 에어프랑스에 탔다.영상을 볼 수 있게 헤드폰을 하나씩 준다.레몬향 나는 뭔가를 승무원이 뿌리며 지나간다. 상큼한 향이 기분 좋게 퍼진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안에서 마시는 맥주 맛이란~. 그대로 날아갈 것 같았겠지? 파리에 도착하면 시차 때문에 바로 잠들 수 없으니 비행기 안에서 최대한 나른하게 잠들기 위해선 적당한 음주가 필요하다. 첫 번째 식사를 하고.....딸은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하늘 위에서 보이는 물웅덩이는 지도상에선 이러하다.11시간 정도 비행하니 기내식은 두 번 준다. 두 번째 식사는 모두 ..